한 동안 고기를 먹지 않았었는데 갑자기 돈까스가 너무 먹고싶었습니다. 집에서 돼지고기를 사다가 간하고 두들겨서 빵가루 묻히는게 번거로울 것 같아서 마트에서 돈까스가 거의 완성되어있는 제품을 사서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치킨까스도 돈까스와 함께 팔고 있었는데 닭은 별로 땡기지가 않아서 돼지고기만 구입했습니다. 습식 빵가루로 만들어놔서 촉촉했고 7덩이라서 가족들과 먹어도 2번에 나누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돈까스 먹을 때 빠지면 안되는 것이 소스인데 워낙 양념장이나 소스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많이 구비해놓는 편인데 냉장고를 확인해보니 마침 돈까스 소스가 딱 떨어진 걸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돈까스 튀기기 전에 소스부터 만들어 놓기로 했습니다.
우선 냄비에 불을 켜고, 버터 두덩이를 넣고 녹여줍니다. 버터는 처음에 큰 것을 구매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에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동 보관해두면 여러 요리 해먹을 때 편하게 꺼내 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버터가 다 녹으면 찹쌀가루를 넣어줍니다. 보통 밀가루로 많이 만드는데 밀가루를 잘 안먹어서 새로 구매해 놓은게 없어서 찹쌀가루를 넣었습니다. 찹쌀가루가 뭉칠 수 있기 때문에 풀어지도록 잘 저어주어야 합니다. 불도 너무 세면 탈 수도 있으니 불조절도 해주시면 됩니다.
찹쌀가루가 다 풀어진거같으면 같은 양의 굴소스와 케찹을 넣어줍니다. 추가로 단맛을 위해서 올리고당을 넣었는데 설탕을 넣으셔도 상관 없습니다. 나중에 간을 보고 양념은 더 추가 하면 되니까 처음부터 많이 넣지 않는게 좋습니다.
냄비안을 잘 젓다가 물과 우유를 2:1의 비율로 넣어줍니다. 저는 물을 종이컵 한 컵정도 넣었습니다. 이것도 양을 조절해서 넣으시면 됩니다. 그럼 소스 색이 옛날 돈까스 소스 색처럼 갈색빛으로 변합니다. 그럼 돈까스 소스는 다 완성이 됐습니다.
옛날 돈까스 소스 재료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버터 2, 밀가루(찹쌀가루) 2, 설탕(올리고당) 2, 굴소스 2, 케찹 2, 물 한컵, 우유 반컵 ( 물과 우유는 2:1 비율로 해주시면 됩니다.)
소스가 다 준비가 됐으니 고기를 튀길 차례입니다. 깨끗한 기름을 붓고 기름이 끊어오르면 돈까스 고기를 넣어서 앞, 뒤로 잘 튀겨줍니다. 한번 튀긴 후에 건져냈다가 기름을 빼고, 한번 더 튀겨주면 더 바삭한 돈까스를 맛 볼 수 있습니다.
돈까스가 완성이 될 때쯤에 소스를 다시 한 번 데우고 곁들여 먹을 양배추도 준비해서 케첩을 뿌렸습니다. 옛날 돈까스 소스가 자극적이고 센 맛이 아니고, 담백하고 부드러워서 돈까스에 잘 어울렸습니다. 시판 소스도 훌륭하지만 먹을 만큼만 만들어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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