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이 호흡기질환입니다. 단순히 먼지를 많이 마셔서 나오는 기침이아니라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기침과, 가래가 나온다면 무심코 지나쳐서는 안되는 신호입니다. 직업적으로 매연이나 먼지를 많이 마시거나 흡연을 장기간 유지하거나 했을 때 호흡기에 이상이 오는 것 입니다. 기도나 폐에 만성 염증이 생겨 기도가 좁아지고 천식과 기관지염등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만성폐쇄성폐질환입니다.

 

 

 

폐기능이 떨어져도 대부분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잘 알아채지 못합니다. 폐기능이 50%이하로 크게 떨어졌을 때 숨이차거나 기침 등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때에도 감기나 비염 등의 다른 증상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폐기능은 한 번 손상이 되면 회복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폐질환의 증상이 나타나기전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폐질환의 진단 방법은 폐기능을 측정하는 것인데 폐활량과 폐의 용적, 확산 능력 등을 측정합니다.

 

초기 증상은 가벼운 기침 정도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심하면 호흡곤란까지 올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이 점점 어려워지고 심장기능에도 무리가 와서 심장관련 질환도 발생하기 쉽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예방하려면 흡연자에게는 금연입니다. 담배를 피우게되면 폐기능에 영향을 미쳐 다른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고,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았다면 호흡기 치료를 하게 되는데 기관지 확장제를 흡입하는 것 입니다. 기도를 확장시켜 호흡시 숨이 차는 것을 완화시키고 약물 치료도 같이 병행할 수 있습니다. 호흡이 많이 힘들다면 산소호흡기 처방도 받고 호흡 재활치료도 하게 됩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은 목과 어깨 근육을 사용한 얕고 빠른 호흡인 흉식호흡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흉식호흡을 하면 쉽게 지치고 산소를 체내에 들여오는 효율이 나빠져서 호흡곤란이 생기게 됩니다. 이 호흡곤란이 얕고 빠른 호흡의 원인이 되어 점점 호흡곤란이 심해져 폐의 움직임을 저하시킵니다. 호흡곤란을 줄이기 위해서는 복식호흡이 필요합니다.

 

 

 

 

복식호흡은 횡격막을 사용하는 호흡방법입니다. 숨을 들이마실 때는 흡기로 폐가 넓어지면서 횡격막이 내려갑니다. 반대로 숨을 내쉴 때는 호기로 폐가 줄어들면서 횡격막이 올라갑니다.

 

 

 

 

복식호흡 순서

 

1. 위를 보고 누워 손을 가슴과 배 위에 놓습니다.

이때 무릎을 세우면 횡격막이 움직이기 쉬워집니다.

 

2.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손으로 확인합니다.

가슴위에 올린 손은 거의 움직이지 않아야 합니다.

무리해서 배를 너무 부풀리면

오히려 호흡곤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배에서 힘을 빼고 입을 오므려서 천천히 숨을 내쉽니다.

배 위에 올린 손이 꺼지는 것을 확인합니다.

심호흡이 아니기 때문에 깊이 마시지 말고

평소 호흡으로 횡격막을 사용해서 실시합니다.

 

위를 보고 누워서 복식호흡이 가능하면

앉거나 선 자세로도 시행합니다.

걸을 때, 계단을 오를 때도 활용합니다.

 

 

복식호흡 훈련 외에도 적당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활동시에 숨이 차거나 호흡곤란을 겪기 싫어서 움직임이 줄어들고 활동을 하지 않게 되면 폐기능이 점차 악화되어 숨쉬는데 큰 영향이 생기게 됩니다. 걷거나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5회 이상 꾸준히해서 폐기능을 유지하도록하고, 운동을 하다가 숨이 너무 차면 잠시 쉬어도 무방합니다. 운동만큼이나 체중관리도 중요한데 폐를 둘러싼 근육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섭취와 단백질 보충에 신경쓰고 적정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스트레스에 주의하고 호흡이 가빠지지 않도록 무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운동법과 약물치료 꾸준한 관리만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극복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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