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정신없이 준비 후에 7시반에 바티칸시국에 가기 위해 전철을 탔습니다. 입장시간은 9시 부터 였는데 먼저 온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맑은 날씨에 햇볕이 강했지만 다행히 기다리는 줄이 그늘이라서 견딜만 했습니다. 그래도 시다리는 시간은 너무 지루했고, 2시간 동안이나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고 땀도 흘렸더니 너무 피곤했습니다. 그래도 그 날이 관광객이 적은 편이라는 말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바티칸시국 내부에 들어가서 천장의 벽화, 조각상들을 둘러보았고, 책에서 배웠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그림을 볼 때는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크기도 너무 크고 웅장해서 인간이 그림 그렸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높은 천장에 기술도 지금 보다 많이 부족했을 옛날에 만들어졌다니 감탄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피에타상도 보고, 발을 만지면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동상에서는 소원도 빌어보고 바티칸 관광을 끝냈습니다.
더위에 제격이 젤라또도 하나 사먹고, 숙소에서 잠깐 쉬고 각자 자유일정을 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몇 명의 여행친구들과 스페인광장 근처를 돌아다니고 크루치아니 팔찌 매장이 있다고 해서 찾아다녔는데 여름휴가로 인한 휴무일이라 매장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퐁뒤매장에서 유명한 딸기 티라미슈도 먹고 3시간 후에 숙소근처 중국 음식점에서 볶음밥도 먹었습니다. 유럽에서 익숙한 중식을 먹으니 왠지 더 맛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녁 11시에는 유럽여행을 함께 떠났던 사람들이 다같이 모여서 여행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며 작은 파티를 했습니다. 와인과 맥주, 과일을 함께 먹으면서 약 열흘간의 여행의 추억을 되돌아보고 정을 나눴습니다. 여행이 끝나면 다들 본인의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여행의 추억은 두고두고 인생의 활력소로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탈리아여행 로마 콜로세움 트래비분수 (0) | 2019.01.30 |
---|---|
이탈리아여행 베네치아 곤돌라 (0) | 2019.01.28 |
스위스여행 인터라켄 패러글라이딩 융프라우 퐁듀 (0) | 2019.01.27 |
프랑스여행 베르사유궁전 오르세미술관 개선문 (0) | 2019.01.25 |
프랑스여행 에펠탑 루브르박물관 노트르담대성당 (0) | 2019.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