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일어나서 베네치아를 떠나 로마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그 날이 마침 버스운행이 쉬는 날이라서 기차역까지 15분정도를 걸었고 약 5시간 동안 기차를 탔습니다. 로마의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맡기고 오후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우선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햄버거와 스테이크, 립을 함께 나눠먹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어서 만족한 점심식사 였습니다.
햇빛이 쨍쨍 나고 맑은 날씨여서 땀도 너무 많이 나고 온 몸이 타는 것 같았습니다. 콜로세움을 시작으로 판테온, 시청 등 로마의 유적 및 관광명소를 둘러보았습니다. 콜로세움은 크기가 너무 웅장해서 한 눈에 담기 어려웠고, 오래된 건축물이 아직도 형태가 잘 보존되어있다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티비나 사진으로만 보았던 진실의 입에 사진찍으러 갔는데 워낙 유명해서 전세계 관광객들이 몰려있어서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한참 관광을 하느라 지쳐서 호텔에 돌아가서 1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고 저녁 7시쯤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탈리아 피자집이었는데 화덕에서 구워서 바로 나와서 따뜻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피자 도우도 얇고, 토핑이 많이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전통적인 이탈리아 피자라 그런지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같이 곁들어 먹었던 샐러드도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배부르게 저녁식사를 하고, 길거리로 나와 현지 사람들이 그린 그림구경을 했습니다. 멋진 작품들이 너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좌판에서 파는 악세사리와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건들을 봤습니다. 해가 진 저녁이라 야경도 아름다웠고, 3대째 운영하고 있다는 유명한 젤라또 가게에서 젤라또도 하나씩 사먹었는데 신선한 느낌에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여행하기 전부터 가보고 싶어서 기대했던 트래비 분수에 도착을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복잡했습니다. 사람들이 분수를 몇 겹으로 둘러싸고 있어서 틈을 비집고 들어가는게 힘들었고, 트래비분수의 조각상들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트래비분수에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도 동전을 던지고 다시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하루 일정을 다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전철을 탔는데 몸은 피곤하고 지쳤지만 다음 날의 로마가 기다려지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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