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 유럽 단체 배낭여행을 떠나는 날 아침이 왔습니다. 프랑스에서 시작해서 스위스를 거쳐 이탈리아로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여행사에서 공지한대로 오전 10시 미팅시간에 맞춰서 공항에서 티켓과 다른 자료들을 수령하고, 함께 떠나는 다른 여행객들도 처음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짐을 보내고 독일 항공사의 뮌헨행 비행기를 탑승했습니다. 프랑스를 가기위해서 독일을 경유해서 가는 일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출발하는 날 날씨가 좋지 않아서 출발이 1시간 정도 지연되었고, 오후 1시 40분쯤 이륙했습니다. 비행시간은 약 11시간 정도 걸렸는데 기내에서 영화도 보고, 예능프로그램도 보고 기내식도 먹고, 잠도 자다깨다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행기 내부가 너무 건조해서 눈이 뻑뻑해서 끼고있던 렌즈도 빼버렸습니다.
독일 뮌헨공항에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 45분쯤 도착했습니다. 다시 프랑스로 가기위해 7시 15분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독일 현지 날씨도 인천공항과 마찬가지로 기상악화로 굵은 빗방울에 바람도 세차게 불고 비행기에서 대기하게 되었습니다. 2시간 정도 대기하였으나 결국 비행기가 취소되어 공항에서 다음날 6시 50분 비행기로 표를 교환하고 공항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novotel로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공항 왕복 택시비도 모두 항공사에서 처리해줬는데 역시 대형 항공사의 서비스가 남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독일택시는 승차감도 좋고 택시 기사분도 너무 친절하셨습니다. 고속도로를 40~50분간 달려 숙소에 새벽 2시쯤 도착을 했고, 그날 비행기가 취소된 다른 국적의 사람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그 중에 스위스비행기 승무원들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여행을 하기 위해 유럽에 왔다고 하니 너무 반가워하면서 스위스 초콜릿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너무 피곤했는데 달콤한 초콜릿을 선물 받으니 기분도 좋아지고 친절해서 고마웠습니다.
기진맥진한 몸을 이끌고 숙소에서 빨리 잠을 청했습니다. 공항까지 거리가 멀어서 택시 기사분이 새벽5시쯤에 만나자고 했기 때문입니다. 잠깐 눈붙이고 새벽4시에 일어나 공항 갈 준비를 하고 다시 뮌헨공항에 도착했습니다. 6시 50분쯤 프랑스 파리행 비행기를 타고 오전 9시쯤 드디어 첫번째 목적지인 프랑스 파리에 도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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