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얼굴에 화장품을 바르다 거울을 보았습니다.

검은 눈동자 아래쪽에 약간 빨갛게 보이길래

피곤해서 눈이 충혈됐나보다하고 생각했습니다.

눈이 뻑뻑한거 같기도하고, 약간 이물감이 있어서

눈꺼풀을 들어올리고 깜짝 놀랐습니다.

눈 흰자가 출혈로 빨갛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살짝 충혈된 눈만 봤었지 빨갛게 피가

고여 있는것 같은 모습은 처음이라

 너무 놀라서 병원을 가기로 했습니다.

안과에 갔더니 의사선생님께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안심했습니다.

몸이 많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거나

눈이 많이 건조해도 생긴다고 하셨습니다.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어서 안압이 상승하거나

사우나 같은 뜨거운 곳을 가거나

결막염이나 고혈압 등에 의해서도 발생 한다고 합니다.

 

 

 

 

저는 안구건조증도 있는 편이고,

전 날에 할일이 많아서 바쁘게 다녔더니

피곤해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눈의 출혈은 피부에 멍이 드는 것처럼

눈에도 멍이 든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출혈이라고 피가 흐르거나 하는 것이 아니고

결막에 있는 혈관에 혈액이 고여

뭉친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약간의 이물감은 있을 수 있는데 대부분 시력에는

영향이 없다고 하니 너무 다행입니다.

 

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라

눈이 피로를 느낄 때 눈의 안압이 상승해서

실핏줄이 터지거나 심한 경우에는 시신경 손상도

있을 수 있어 혈압이 높은 분들은

정기적인 안압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결막하출혈의 치료에는

인공 누액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특별한 치료없이 2~3주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핏줄의 출혈이 모두 흡수됩니다.

출혈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안과에서 안약처방을 한다고 합니다.

치료되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신경이 쓰인다면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번 출혈이 생겼던 경우에는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까

눈에 안압을 높이는 일은 최대한 자제하도록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여유를 갖고 출혈된 피가 다

흡수되기를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기다리면 나을테니

조급해하지 말고, 앞으로 눈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할 것 같습니다.

예방이 최선이니 미리미리

눈 건강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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