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간식이나 군것질을 자주 하지는 않는데 우연치않게 청춘핫도그를 알게 되었습니다. 

환절기라 그런지 날씨가 건조해져서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 안과를 다녀오는 길이었는데 기름에 핫도그 튀기는 냄새가 너무 코를 자극했습니다. 

자연스럽게 가게에 들어섰는데 여러개 포장해가는 손님들도 아주 많았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핫도그를 사서 집으로 왔습니다. 

 

가장 기본메뉴인 청춘핫도그와 모짜렐라 핫도그를 구매했는데 매장에서 설탕만 살짝 뿌려왔습니다. 

따뜻한 핫도그에 설탕을 살짝 뿌려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케찹과 머스타드소스도 함께 비치되어 있어서 취향대로 뿌려 먹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어린시절에 먹던 핫도그는 밀가루맛이 많이 나면서 빵이 두꺼운 편이었는데 청춘핫도그는 아주 얇은 편입니다. 

한입 베어무니 반죽자체가 아주 쫄깃하고 씹는 맛이 좋았는데 비밀은 찹쌀이었습니다. 

청춘핫도그 메뉴에는 찹쌀을 넣어 발효숙성해서 수제로 만든다고 하니 맛이 좋읗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빵의 퍽퍽함이 아니라 씹을수록 쫄깃한 찰떡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반죽이 두껍지 않다보니 속재료인 소시지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가장 인기많은 메뉴 중 하나인 모짜렐라 핫도그는 앞쪽에 부드럽고 쫀득한 모짜렐라치즈가 가득차 있고, 뒤에는 소시지가 들어있어 2가지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맛도 좋은데 부담스럽지 않은 1천원의 가격으로 청춘핫도그를 판매하고 있고, 모짜렐라 핫도그는 조금 비싼 1,800원입니다. 

 

요즘 높은 물가를 감안했을때 그래도 이정도 가격이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핫도그 하나만 먹어도 배가 든든해지니 간식보다는 저렴하게 한 끼 식사를 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제가 먹은 2가지 메뉴 외에도 바삭한 감자튀김이 박힌 감성핫도그(포테이토), 프리미엄 점보소시지가 가득 들어간 점보핫도그, 떡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가래떡이 통째로 들어간 통가래떡 핫도그, 고소한 체다치즈가 소시지를 감싸고 있는 체다치즈 핫도그, 스페인산 먹물 반죽이 들어간 먹물치즈 핫도그, 핫도그 표면을 라면으로 감싼 라면땅핫도그가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베스트 메뉴로는 청춘핫도그와 포테이토 핫도그, 모짜렐라 핫도그입니다. 

핫도그 가격은 최저 1천원부터 2천원대까지 부담스럽지 않으니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을 찾는 분들이라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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