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피곤에 지친 저에게 드라마는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가 새로 방영예정인데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로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 중 입니다.

 

다른 드라마와는 다르게 신인배우보다는 중견배우의 느낌이 나는 캐스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김상중)가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서 감사실 직원들과 함께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는 오피스 수사극으로 큰 줄거리는 돈을 둘러싸고 권력 다툼을 하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돈이 곧 권력이 되는 세상에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 부정부패를 물리쳐 영웅이 되어가는 모습을 그려낼 것으로 보입니다.

 

 

 

 

 

 

노대호 ( 김상중 ) 남, 52세, 대한은행 감사

 

 

대한은행 사격단 출신으로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로 92년 올림픽을 앞두고 오른손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해지고 사격단이 해체되자 대한은행에 별정직 사원으로 입사했습니다.

운동선수 출신이라 은행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모두가 우려했지만 타고난 승부근성과 끈기로 지점영업 시절 “올해의 영업왕” 타이틀을 거머쥐고 본점 영업1과로 진출하고 중소기업 대출에도 뛰어난 공을 세우며 본점 심사부에 발탁되었습니다. 그러나 리먼 사태가 터지며 개인적으로도 불행한 사건을 겪게 되고, 이로 인해 지방 지점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그로부터 10년 뒤 대호는 지역주민과 밀착된 영업으로 우수한 실적을 올려 마침내 공주지점장이 되고, 고객 하나하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역주민들에게도 인망을 쌓게 됩니다.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을 하게 되고, 본점의 감사로서 자신의 역할을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며 철지난 아재개그 하는 걸 좋아하고, 부하직원들의 버릇없는 언사도 여유 있게 받아주며, 누구보다 사람이 먼저인 사람입니다.

 

 

 

 

 

한수지 ( 채시라 ) 여, 47세, 대한은행 본부장

 

 

없는 집안의 맏딸로 벌어 먹여 살려야할 가족이 줄줄이 있는 흙수저 집안의 전형적인 개천용입니다. 여상을 1등으로 졸업하고 열아홉 어린 나이에 대한은행 텔러로 입사. 대졸사원들의 은근한 멸시와 견제를 견디며 20대 초반을 보냈습니다.

현재 행장인 강삼도를 지점장으로 모시던 시절, 그에게서 브랜드는 자신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는 따뜻한 격려를 받았고, 이후 스스로를 가치 있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게 됩니다.

일밖에 모르는 독종으로 피도 눈물도 없는 마녀. 뒤에서 뭐라고 수군대든 제할 일 똑부러지게 하고 할 말 다하는 걸크러시. 가는 부서마다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리며 심사부장을 거쳐 리스크 관리부장, 영업관리 부장을 거쳐 마침내 본부장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관치에 영향 받지 않는 평사원출신의 은행장인 강삼도 은행장을 존경하여 열심히 노력하여 임원자리에 올랐으나 그를 이끌어준 육관식 부행장과 존경해 마지않던 강삼도 은행장의 끝없는 권력암투를 뒤늦게 눈치 채고, 권력싸움의 소용돌이에 휘말립니다.

 

 

 

 

 

강삼도 ( 유동근 ) 남, 66세, 대한은행 행장

 

 

평사원 출신의 은행장.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은행본점의 엘리트 코스만 밟다 40대 중반에 임원이 된 후, 부행장직을 거쳐 은행장만 3연임한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그를 적대시하는 임원들 사이에선 은행장이 직업이냐는 비아냥이 난무하지만, 무소불위의 권력 앞에 대놓고 불만을 터뜨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은행 앞 가판대에서 매주 즉석복권을 즐겨 사고, 점심으로 수수한 국밥집이나 수제비집을 즐겨 찾고, 사원들에게도 함부로 반말을 하지 않는 소탈한 행보와 온화한 인상으로 사원들 사이에서 덕망과 인망이 높습니다.

하지만 권력을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웃으면서 악수할 수 있는 사람으로 책임못질 일은 절대로 하지 않고, 제 손에 직접 피를 묻히는 일도 없습니다. 이이제이의 수법으로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정점에 선 인물입니다.

 

 

 

 

 

 

이해곤 ( 김태우 ) 남, 53세, 대한은행 부행장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대한은행의 임원을 지낸 은행가 집안 출신으로 미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사회생활도 미국의 투자 은행에서 시작, 입사 후에 쭉 본점의 요직만 거쳐 지점 경력 없이 임원이 됐습니다.

잘난 척 하는 잘난 놈으로 평생 주변의 시기와 질투를 받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철저한 마이 페이스 마이 웨이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거칠 것 없던 그의 인생에 4년 전 자회사(대한파이낸스) 사장으로 좌천된 것은 크나큰 굴욕, 하지만 그마저도 자신의 신화를 만든다. 2년 만에 부실했던 대한파이낸스를 우량회사로 회생시키며 다시금 화제의 인물이 되는 데 성공합니다.

대한은행을 관치를 벗어난 한국의 리딩뱅크로 만들고 나아가 세계적 투자은행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고, 이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는 확신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은행의 수장이자 절대 권력자인 은행장 강삼도(유동근)를 중심으로 감사실과 고위 임원으로 나뉜 거대한 삼각구도가 눈길을 끕니다. 

대한은행 권력의 중심인 강삼도 은행장과 본부장 한수지(채시라), 부행장 이해곤(김태우)과 육관식(안내상) 그리고 전무 도정자(서이숙)는 대한은행의 주인이 되기 위한 대결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반대편에서서 정의와 원칙을 무기로 대한은행 권력의 부정부패와 비리를 파헤칠 감사실의 감사 노대호와 지원군인 서보걸(안우연), 장미호(신도현), 차인하(문홍주)의 활약도 기대가 됩니다.

노대호와 한수지는 협력과 대립 관계를 동시에 형성하고 있어서 두 사람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궁금증이 생기게 합니다.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는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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