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에서 역류성식도염으로 약도 먹었었고, 속이 안좋은 경우가 많았었는데 최근에 증상이 심해진것 같아 대학병원인 서울아산병원에서 위내시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비수면 위내시경은 2번 정도 했는데 내시경 과정에서 구역질도 심하게 하고, 힘든 기억이 있어서 수면위내시경으로 진행했습니다. 

 

 

검사전 금식방법

 

[ 위내시경 검사 전 주의사항 ]

위내시경 검사 전날 금식은 필수로, 저녁은 늦지않게 6시쯤 간단하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전까지 음식물이 위에서 충분히 소화될 시간을 줘야하기 때문입니다. 

위내시경 전날 음식은 죽이나 미음을 추천하는데 저는 카레를 만들어 먹는대신 양을 조금 줄였습니다.  

대신 물은 자정까지 마실 수 있고, 그 후에 목이 마른경우에는 간단히 입안을 적시는 정도로 헹궈냅니다. 

이전에 위 관련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검사 전날 점심까지만 먹고, 물은 자정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비수면 위내시경은 상관없지만 비수면위내시경은 진정약물을 투여 후에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꼭 보호자를 동반하여 병원에 방문하시고, 운전도 하시면 안됩니다. 

 

검사전 약 복용방법

 

[ 수면위내시경 검사 ]

검사 예약시간에 맞춰 서관 4층 소화기내시경센터에 방문하면 검사전 준비로 동의서를 작성하고 약물 투여를 위한 주사바늘을 꽂습니다. 

위의 거품을 제거하는 약을 반컵정도 마시고, 이동식 침대에 왼쪽으로 돌아 눕습니다. 

검사기기가 넘어가는 목을 부분마취하기위해 약물을 목구멍에 분사하는데 맵고, 따가워서 기침이 납니다. 

입에 기구를 물때 너무 힘을주면 치아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약물 주입을 하고 바로 잠이 들었는데 깨어나보니 이미 검사가 끝난 상태였습니다. 

 

 

 

수면 위내시경 검사시간은 약 10여분 정도이고, 회복시간까지 포함하면 약 1시간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시경 검사시 이상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도 함께 진행되고 추가비용이 발생합니다.

개인에 따라 약물을 투여해도 검사과정을 다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제가 작년 검사때 조직검사를 하면서 통증을 느껴 마취에서 깼던적이 있었습니다. 

 

검사 후 주의사항

 

[ 위내시경 검사 후 주의사항 ]

위내시경 후 식사는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30분 후 부터 물과 일반식사(자극적이지 않은 음식) 가능합니다. 

수면의 경우 진정제 투여로 당일 사우나 및 통목욕은 제한하고 있습니다. 

검사시 주입한 가스로 복부불편감과 턱관절주변에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점차 완화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출혈의 증상인 혈변, 어지럼증, 빈맥, 식은땀, 심한 복부통증 등의 경우는 바로 가까운 응급실에 가셔야합니다. 

 

아침도 못먹어서 배고팠는데 물조금 마시고, 30분 후에 바로 아침겸 점심식사를 마쳤습니다. 

약간의 복부불편감은 몇시간 후 사라졌고, 다행히 위내시경 검사결과는 위에 염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염증치료약을 처방받았으니 당분간 복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위내시경 검사는 수면으로 받을 경우 통증도 거의 없기 때문에 무서워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