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앙로즈

원래도 분식을 좋아해서 즉석떡볶이도 많이 먹고, 집에서도 자주 해먹는 편인데 그래도 분식집에서 사먹는 떡볶이 맛을 흉내내기는 어렵더라고요.

감기기운이 있는지 몸이 안좋아서 병원에 들렀다가 근처의 감탄떡볶이를 발견하고 포장해 오기로 했습니다.

아딸떡볶이에서 자주 떡볶이를 사먹었었는데 이름이 감탄떡볶이로 바뀐거더라고요. 홍보모델은 먹방으로 유명한 이영자님이 하시네요.

저는 감탄떡볶이에서는 고민하지 않고 허브탕수육세트를 시킵니다. 가격은 14천원으로 떡볶이, 순대, 튀김, 허브탕수육 4가지로 구성되어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 뭐시켜야할지 결정장애가 있는 저에게는 딱입니다.

박스포장으로 해주셔서 들고다니기도 편리하고, 이렇게 선물용으로도 괜찮아 보입니다. 포장이 한몫하네요.

떡볶이는 쌀떡으로 주문했는데 쫄깃한 맛에 저는 쌀떡을 선호합니다. 밀떡좋아하시는 분들은 밀떡으로 주문도 가능하고, 가격은 동일하게 3천원입니다.

탕수육세트로 주문하면서 떡볶이는 1인분 더 추가해서 함께 포장해주셨습니다.

허브탕수육과 튀김이 반반넣어서 포장되어 있는데 탕수육을 매콤한 맛인 칠리탕수육으로 바꾸시면 500원 더 추가됩니다. 튀김종류는 고구마, 새우, 김말이, 만두, 오징어 5가지로 바삭하게 튀겨져서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으면 그맛이 배가 됩니다.

깔끔하게 메뉴별로 포장이 되어 있어서 음식물이 샐 염려도 없고, 떡볶이가 매울 때 한번씩 마셔주면 좋은 어묵국물도 잘 포장해서 넣어주셨습니다. 허브 탕수육소스도 따로 있어서 부먹, 찍먹 원하는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떡볶이에 어묵도 꽤 많이 들어 있어서 좋았고 매콤달콤한 떡볶이 맛은 사라진 입맛을 되돌려 놓았습니다. 순대에는 돼지부속들이 함께 들어있어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감탄떡볶이에서 세트메뉴로 4명이 배부르게 식사를 할 수 있었고, 떡볶이를 보니 또 먹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떡볶이, 순대, 튀김으로 구성된 1인세트도 4,500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혼밥하시는 분들에게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