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에 난방을 하면 집안내부의 공기가 데워지면서 건조해집니다. 

건조한 공기는 피부를 마르게 해서 주름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호흡기에도 영향을 주면서 감기 같은 질환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항상 습도조절에 민감한 편인데 세균걱정 때문에 가습기는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임시방편으로 젖은 수건을 널기도 했었는데 효과가 좋지 못해서 알아보니 숯은 고기구워먹는 용도 외에 천연공기정화기나 가습기로 사용하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숯가습기는 일반 가습기처럼 세균증식의 위험도 적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숯은 일반적으로 백탄과 흑탄으로 나뉩니다. 

백탄은 급히 식혀 만든 숯으로 겉표면에 미네랄과 재가 묻어 흰색을 띠기 때문에 백탄으로 불립니다. 

아주 단단한 것이 특징이고 제습, 가습, 정수, 음이온발생, 전자파차단에 효과가 있습니다. 

 

흑탄은 자연연소를 통해 만들어지며 백탄보다는 덜 단단한 편으로 새집증후군이나 공기정화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숯자체에 많은 공기구멍이 존재해서 먼지 등을 흡착하고 정화해주는 필터기능이 생기는 것입니다. 

 

 

 

 

저는 가습기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라 백탄을 구입했습니다. 

숯은 갯수가 아니라 kg으로 파는데 집안 크기를 고려해서 숯을 주문하시길 추천합니다. 

숯은 처음 사용할 때 샤워기로 한두번 씻어주어 붙어있는 숯가루를 제거하고 사용합니다. 

적당한 크기의 용기에 3~4개 정도 백탄숯을 담고 물을 적당히 부어주면 숯이 금방 물을 쫙 흡수하면서 숯 가습기가 완성되었습니다. 

 

 

 

 

눈으로 물이 금방 줄어드는 것을 보니 가습숯을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소도 일주일에 1~2회 정도 숯을 살살 씻어내는 것으로 끝나니 너무 간단했습니다. 

백탄은 제습/가습 작용을 하면서 표면에 미네랄이나 염분이 끼어 하얗게 변하는데 정상적인 변화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겨울철 가습기 외에 물에 담그지 않고 말려 사용하면 공기정화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숯 가습기는 천연재료로 만든 가습기라 몸에도 좋고, 집안 인테리어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또, 가습효과도 좋아서 잠을 자는 동안 건조해서 기침하는 일도 없고, 적정 습도를 유지해주고 있습니다.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집이라면 더욱 추천하고 싶고, 관리만 잘하면 거의 평생 쓸 수 있어서 경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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