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예쁜 글씨 쓰는 사람들은 보면 부럽기도 하고, 휘갈려 쓰는 글씨체가 알아보기도 힘들어서 글씨 교정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컴퓨터처럼 반듯하게 쓰는 사람도 있고, 귀여운 글씨체를 쓰는 사람도 있는데 우선 알아보기 쉽게 써보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막상 시작해보려니 막막하고, 뭔가 동기부여가 필요할 것 같아서 만년필을 알아보다가 라미라는 브랜드를 접했습니다. 가격이 너무 비싸지도 않고, 만년필을 시작하는 분들이 입문용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덥석 구매했는데 저는 한정판으로 나왔다는 올블랙으로 샀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4일만에 받았는데 본인의 이름을 각인 신청하면 배송이 몇일 더 걸린다고 했습니다. 저는 빨리 받아보고 싶기도 하고, 만년필에 적응부터 해보려고 그냥 주문했습니다.

겉에 씌워진 검은 종이박스를 벗겨내면 검은색 케이스가 보입니다. 겉에 LAMY라고 쓰여있는데 제조사는 독일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위에 설명서가 있는데 열어보면 라미의 만년필 사진들이 있고, 뒷면에는 만년필을 조립하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케이스안의 내용물을 보면 만년필, 보증&설명서, 블랙카트리지 1팩(5개), 블랙 카트리지, 블루 카드리지, 컨버터가 있습니다. 카트리지는 만년필에  꽃아서 사용하는 잉크이고, 컨버터는 만년필을 세척하거나 잉크를 충전해서 사용하는 용도입니다.

 

 

 


 

 

 

 

만년필을 사용하려면 카트리지를 조립해서 사용해야하는데 처음에 만년필 중간에 끼워져있는 링을 제거합니다. 만년필은 손잡이 부분을 돌리면 됩니다.

 

 

 

 

사진에서 보여지는 방향대로 블랙카트리지를 넣었습니다. 끝까지 쭉 밀어넣어야 잉크가 펜촉으로 나오게 됩니다. 처음이라 잘 안들어가서 헤맸는데 한 번 해보면 쉽게 할수 있습니다.

 

 

 

 

라미 만년필의 촉은 F촉인 기본 촉과 EF촉인 가는 촉이 있습니다. 구매전에 알아보니 만년필 촉은 쓰다보면 굵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해서 가는 촉인 EF촉으로 구매했습니다. 카트리지를 넣고 몇 십초간 지나니까 잉크가 잘 나옵니다. 글씨를 써보니 만년필만의 사각거리는 소리가 좋고, 그립감도 아주 편합니다. 

 

라미만년필로 글씨 연습도 많이하고, 다른 종류의 만년필도 갖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만년필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왜 인기가 있는지도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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