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닭다리와 닭봉을 구입해서 데리야끼치킨을 만드려고 했었는데 치킨을 시켜먹어 다른 음식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고기 종류 중에 제일 선호하는게 닭고기라서 닭갈비나 찜닭은 자주 해먹지만 닭꼬치는 가끔 사먹는 음식이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집에서 닭꼬치를 만들어봤습니다. 

 

생닭고기살을 뼈에서 분리하기가 어려워서 먼저 끓는 물에 살짝 익혀줬습니다. 

닭고기에 양념을 발라 프라이팬에 익히려면 시간도 오래걸릴 것 같았고, 시간단축 및 불순물 제거를 동시에 하기 위함입니다.  

잡내제거는 닭고기를 끓일 때 맛술과 월계수잎, 커피를 넣었습니다.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건져내어 뼈에서 살을 발라냅니다. 

나무꼬치에 적당한 크기로 찢은 닭고기와 파를 번갈아 끼워줍니다. 다른 재료를 추가해도 좋습니다. 

 

다음으로 닭꼬치 맛을 좌우할 양념을 준비합니다. 

닭꼬치 소스는 (밥숟가락 기준) 간장 5, 맛술 2, 올리고당 4, 케찹 2, 마늘 1, 고춧가루 1, 생강가루 약간, 후춧가루 약간, 매운맛은 고춧가루를 더 추가해주면 됩니다. 

 

달궈진 프라이팬에 닭꼬치를 올리고, 앞뒤로 닭꼬치 소스를 발라주면서 익혀줍니다. 

불이 너무 세면 양념때문에 탈수있어 불은 세지 않게 조절합니다. 

 

양념이 닭고기와 파에 잘 베어들면서 익었습니다. 

 

닭꼬치가 완성되었습니다. 닭다리 살이라 부드럽고 파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도 잡아줍니다. 

소스가 맵지않은 단짠맛으로 맥주 안주로도 훌륭하고, 밥 반찬으로 먹어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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